(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폐수배출허용기준을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환경관리사업소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환경관리사업소는 도내 890개 사업장에 대한 환경오염 특별감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75개소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폐수배출허용기준 초과 15건, 방지시설 비정상가동 9건, 환경시설 무허가(미신고) 11건, 폐기물 부적정보관·처리 3건 등이다.
또 방지시설 운영일지 미 작성, 시설고장·훼손 방치 등 기타 37건이 적발, 75개소에 대한 행정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중대한 위법을 저지른 업체 11개소를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실제로 포천시 A플라스틱 샤시 폐기물 재활용업체는 약 190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허가받은 보관시설이 아닌 야외에 불법으로 방치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1개월과 함께 고발 조치됐다.
이와 함께 오산시에 위치한 B금속가공업체는 도장시설을 사전 신고 없이 운영하다 적발돼 사용중지명령과 함께 고발 조치됐다.
광주시 C도축업체는 폐수처리장 방류수에서 배출허용기준치를 11% 초과한 총질소가 검출돼 개선명령처분과 초과부과금 부과 조치를 받게 됐다.
또한 시화공단 D인쇄업체는 폐수를 전량 위탁 처리해야 함에도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아무런 처리 없이 그대로 배출하다 적발돼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환경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사전 계도를 실시해 기업들 스스로 배출오염물질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 결과 크게 심각한 위반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한 적법한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은 물론 해당 업체들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