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행인을 치고 도주한 무면허 뺑소니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행인들을 치고 도주한 태국인 A씨(36세)를 검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목포서에 따르면 A씨는 23일 오후 8시20분쯤 신안군 자은면 한 편도 1차로 도로에서 1톤 트럭을 몰던 중 길을 걷던 중국인 노동자 5명을 친 후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71세)가 목포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C씨(51TP, 여)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행 3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농장에서 대파 수확 작업을 마치고 숙소로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서는 오후 10시30분쯤 한 파출소에 자수한 A씨를 검거, 여죄를 조사 중이다.

목포서 조사 결과 A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135%였고 운전면허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다른 농장에서 대파 수확을 마친 후 술을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