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읍 황마도 해상에 좌초된 화물선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좌초된 화물선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6시5분께 신안군 압해읍 황마도 마산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선원 2명, 승객 7명, 차량 7대)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화물선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 목포 북항 선착장에서 출항, 황마도 마산선착장에서 승객과 차량을 하선하고 운항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 조류에 흘러가다 계류돼 있는 어선 4척과 경미한 충돌 후 좌초됐다. 

이 사고로 화물선이 경사 10도가량 바위에 얹혀 있는 상태로 파공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관계자는 “선장 박씨등 승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