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화요금 할인을 미끼로 돈만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고객들을 속여 고가의 스마트폰을 추가 개통토록 한 후 되팔아 1억원을 챙긴 휴대폰 판매점 업주 A씨(32세)를 구속하고 직원 B씨(26세)와 C씨(26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진해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7년 8월부터 자신들이 운영하는 창원시 진해구 휴대전화 판매점을 찾은 고객 55명의 명의로 고가의 스마트폰 86대를 개통해 중고판매업자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진해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1억200만원(출고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에게는 사기 혐의가 적용됐다.

피의자들은 고객들에게 ‘다른 통신사 스마트폰을 개통해 주면 요금을 할인해 주며 요금은 발생하지 않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들은 이렇게 개통한 휴대전화 기기를 외국인 등에게 대당 50만~80만원에 되팔고 개통을 도운 다른 통신사 판매점은 판매수당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추가로 운영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해서는 피의자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강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