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집주인을 폭행, 통장을 빼앗아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한 주택에서 집주인을 폭행, 통장을 빼앗아 도주한 A씨(52세)를 검거, 강도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흥덕서에 따르면 A씨는 15일 충북 흥덕구 한 단독주택에 침입, 집주인 B씨(60세, 여)를 폭행한 후 통장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흥덕서 조사결과 A씨는 도주 직후 대전 신탄진으로 이동해 4차례에 걸쳐 통장에 적혀 있던 비밀번호를 이용, 29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도주과정에서 서울의 한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흥덕서는 CCTV 등을 분석, 세종시 한 숙박업소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이 어려워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 집 인근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며 B씨와 친분을 쌓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