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초등학생을 폭행, 운동화를 빼앗은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불러 얼굴을 때리면서 운동화를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A씨(41세)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16일 대전 동구 한 식당 앞 도로로 등교하던 B군(12세)을 불러 얼굴을 2회 폭행, 운동화를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게다가 A씨는 정차된 B씨(49세) 차량 조수석 사이드미러를 젖히고 도망가다 B씨에게 붙잡히자 머리로 입술을 들이받고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피고인이 집행유예 기간 중에 범행을 했고 죄질이 불량하며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고 건강이 좋지 않은 점, 피해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