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농촌지역 빈집에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대낮에 전남지역 일대 농촌지역 빈집에 침입,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씨(남, 29세)를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장흥서에 따르면 A씨는 노인들이 경로당에 가고 없어 빈집이 많다는 것을 노리고 ‘계십니까’라고 묻고 대답이 없으면 침입, 12회에 걸쳐 7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흥서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7월경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같은 해 11월경부터 한적한 농촌마을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흥서는 A씨가 범행 시 타고 다녔던 자전거 특징을 알아내 수색해  숨겨놓은 자전거를 발견, 끈질긴 잠복 끝에 추가 범행을 하기 위해 자전거 주변에 나타난 A씨를 검거, 범행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장흥서 관계자는 “15일부터 3개월간 도민 경제생활보호를 위한 절도사범 집중단속을 추진하던 중 적극적인 형사활동을 통해 침입절도범을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절도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가까운 마을경로당을 가더라도 잠시 집을 비울 때는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피해가 발생할 때는 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