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병원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마산 중부경찰서는 교도소 출소 나흘 만에 병원 및 사우나, 장례식장에서 금품을 훔친 A씨(67세)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5시4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병원 원무과 의자에 내원객이 잠시 놓아 둔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서는 피해신고를 받고 다음날 해당 병원에서 또 절도행각을 벌이려던 A씨를 검거, 조사한 결과 A씨는 1월14일부터 한 달여간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창원지역 병원·사우나·장례식장 등에서 5차례에 걸쳐 금품 130만원 상당을 훔쳤는가 하면 절도죄로 수감됐다 1월11일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부서 관계자는 “A씨를 대상으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