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상습적으로 협동조합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이 법정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조합에서 근무하며 억대 자금을 횡령하고 횡령 사실을 숨기고자 잔액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A씨(46세, 여)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에게는 업무상횡령과 사문서위조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협동조합에서 자금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2009년 5월14일 조합 계좌에서 300만원을 찾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지난해 2월까지 95차례에 걸쳐 조합자금 1억2690만원을 횡령한 혐의와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금융기관 잔액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위조해 조합 이사장에게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8년7개월 동안 1억2000만원을 횡령하고 횡령 사실을 감추고자 잔액증명서 등을 위조했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