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지인을 목 졸라 살해한 후 돈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은 모텔에 함께 투숙 중인 지인을 목 졸라 살해하고 현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성모씨(59세)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성씨는 이모씨(55세)와 지난해 6월 서귀포시 한 모텔에 투숙, 잠든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78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살인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로서 어떠한 이유에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해자 유가족도 크나큰 정신적 고통으로 남을 것으로 보여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