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가 사건 현장 주변으로 이동하는 영상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아파트 복도 등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야간에 아파트 출입문 앞 복도 등 4곳에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A씨(남, 49세)를 검거,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1월30일 새벽 5시경 제주시 B동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 신문지 등으로 불을 놓은 것을 비롯해 최근까지 4건의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서는 설 연휴 건조물 방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계획된 연쇄 방화 범죄로 간주, 수사전담반을 구성, 가용 가능한 형사 인원을 동원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 A씨를 검거했다.
 

동부서는 각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분석, 발생 시각 전후 현장 주변을 배회하는 용의자를 특정,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