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 전북 진안군수(62세)가 법정 구속됐다.

전주지법은 유권자들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A 군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 군수는 측근 4명과 공모해 2017년 설과 추석 명절에 홍삼엑기스 제품 210여 개를 선거구민들에게 선물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선물제공에 사용된 금액만 2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A 군수는 재판에서 “명절 선물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현직 군수로서 재선을 위해 측근들과 공모해 기부행위를 한 피고인의 범죄는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큰 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A 군수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