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지인의 통장을 훔쳐 현금을 빼내 사용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병문안을 가 지인 통장 및 도장을 훔쳐 현금을 인출한 A씨(73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창서에 따르면 A씨는 1월7일 고창군 한 병원 병실에서 B씨(74세)의 통장과 및 도장을 훔친 후 현금 26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창서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수년간 알고 지낸 사이로 평소 B씨는 A씨에게 통장과 도장을 맡기고 현금 인출을 부탁해 통장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

B씨는 통장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재발급 받았으나 통장 확인결과 260만원을 인출한 내역이 있어 이를 가족에게 알리면서 A씨의 범행이 들통 났다.

고창서는 가족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현금인출기 인근 CCTV를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통장을 보니 욕심이 생겼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