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PC방 고객을 위협, 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PC방에서 명품 패딩점퍼를 훔치거나 돈을 빼앗은 B군(17세)과 C군(16세)을 검거, 절도 및 공갈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B군은 지난해 12월11일 부산시 광안동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A군에게 문신을 보여주고 때릴 것처럼 위협, 4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군은 같은 날 피해자 A군 일행이 의자에 벗어놓은 고가의 명품패딩 2벌(368만원 상당)을 발견하고 이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서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가출 생활을 하다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남부서 관계자는 “CCTV 분석 및 통신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의 동선을 확보, 검거해 입건하고 훔친 패딩점퍼 처분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