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자신이 일하던 매장 및 PC방에서 현금을 훔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던 의류 매장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1350만원을 훔친 A씨(39세, 여)를 검거, 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2일 오전 10시41분쯤 자신이 일하던 서구 치평동 한 의류 매장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현금 출납기에 있는 9만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127회에 걸쳐 135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A씨는 업주가 ‘현금이 없어진다’며 의심하자 지난해 12월 일을 그만 둔 것으로 드러났다.  

서부서는 또 이날 광주와 전주 PC방과 술집에서 현금을 훔친 B씨(58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다. B씨는 서구 동천동 한 PC방 금고에서 현금 19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B씨는 같은 달 완산구 한 술집에서 같은 수법으로 현금 50만원이 든 지갑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서는 인천의 한 PC방에서 B씨를 검거,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