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상습적으로 자동차를 훔쳐 도주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운전면허가 없는데도 자동차를 10차례나 훔쳐 도주한 A·B군과(18세), C양(15세)을 검거,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보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전날 오후 9시쯤 보은면 한 식당 앞에서 문 열린 SUV차량을 훔쳐 몰다 다른 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범행에는 D양(13세)도 가담했지만 촉법소년으로 불 입건됐다. A군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운전을 하다 보니 재미있어 차량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서 조사결과 SNS에서 만난 피의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10차례에 걸쳐 차량을 훔쳐 타고 다녔는가 하면 차량 연료가 바닥나면 다른 차를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또 지난 1월 훔친 차를 몰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모텔과 PC방에서 지내던 피의자들은 차량이나 빈집, 마트 등을 털며 생활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