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또 있다는 주장이 나와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성추행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등에 따르면 1월11일 서구 기획예산실 회식자리에서 이 구청장으로부터 볼에 뽀뽀를 한 직원은 기존에 알려진 1명 외에 2명이 더 있다.

특히 포옹을 하며 신체적 접촉을 당한 여직원도 1명 있다고 했다. 기존 알려진 직원 외에 3명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것. 추가 볼 뽀뽀를 당한 1명은 타 부서 신입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는 "부서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3명은 이 구청장에게 뽀뽀를 당했고 또 다른 여직원 1명은 포옹을 했다"며 "피해자들은 불이익을 당할까 염려해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는 포옹을 당한 여직원을 제외하고 인사이동으로 모두 다른 부서로 이동한 상태"라며 "2차 피해가 없도록 세심하면서도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1월11일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1명을 끌어안고 볼에 뽀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따라서 서구지역 시민단체는 이 구청장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서부서 관계자는 “이 구청장 사건과 관련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면서 “현재 서구청 해당 부서에 공문을 보내 피해자 특정을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