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학교 예산을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중학교 교장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울산시교육은 교직원에게서 금품을 받거나 학교예산을 개인 용도로 유용한 중학교 교장을 감사를 통해 적발, 경찰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2016년부터 학생 식비나 간식 비를 유용하거나 학교 사무용품 구매를 건의하면서 개인용품을 구입하는 등 학교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하다 적발됐다.

시교육청 감사결과 A씨는 직원들에게서 금품을 받고 학교축제 부스 운영 수익금을 횡령했는가 하면한 A씨가 예산을 유용하거나 금품을 수수한 규모는 700여만원에 이른다.

울산교육청은 A씨가 교직원을 지도하고 감독해야 할 위치에 있는데도 목적에 맞지 않은 예산 지출을 강요하는 등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판단, 중징계하고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