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배수로에 추락한 70대 노인을 구조한 경찰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찰이 야간에 배수로에 추락한 70대 노인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충남 논산경찰서 양촌파출소 김세현, 김준호 경위는 발을 헛디뎌 4m 높이의 배수로 아래로 떨어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노인을 면밀한 수색,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21시경 고향인 양촌면 오산리를 방문한 A(79세, 남)씨는 법계사 주변에 살고 있는 친구 집을 찾아가다 길을 잘못 들어 인적이 없는 곳을 헤매다 배수로에 추락했다.

고향에 다니러 간 작은아버지가 연락이 되지 않는 다는 조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찰요원들과 타격대 등을 동원, 밤늦게까지 수색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빠졌다.

다음날인 13일 오전 10시경 두 경찰관은 수색반경을 넓혀 법계사 주변을 수색하던 중 ‘살려달라’는 희미한 목소리를 듣고 배수로에 탈진해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 구조했다.

김세현, 김준호 경위는 “A씨가 무사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으며 장창우 서장은 “앞으로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감동치안을 펼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