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개가 짖는다며 돌을 던져 개 주인이 항의하자 넘어뜨려 목을 조르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A씨(49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0월2일 오후 5시50분께 이웃 B씨(60세) 집에 들어가 개가 짖는다는 이유로 B씨 개에게 돌멩이를 집어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A씨는 B씨가 항의하자 멱살을 잡고 넘어뜨린 후 올라타 목을 조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에게는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됐다.

게다가 A씨는 목 졸린 B씨가 발버둥을 치면서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맞자 격분해 흉기로 B씨 목을 향해 휘두르고 뺨을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가 추가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의 수법이 매우 위험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고 특히 낫으로 얼굴에 상처를 입힌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누범기간에 범행했는가 하면 폭력 범죄로 집행유예를 비롯해 수회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