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운수회사 대표를 흉기로 찌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수원 남부경찰서는 자신의 전 직장이었던 전세버스 운수 대표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B(54세)씨를 검거,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B씨는 12일 경기 수원 원천동에서 매탄동 방향으로 가는 도로에서 버스를 몰던 전세버스 운수 대표 A씨를 수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버스를 운전, 귀가 준비를 하던 중 B씨가 찾아와 ‘할 말이 있으니 동승하겠다’고 해 함께 버스에 오른 후 준비한 흉기로 A씨 복부와 옆구리를 수차례 찔렀다.

B씨는 버스가 멈춰 서자 도주했고 A씨는 버스에서 내려 곧바로 쓰러졌다. 신고 즉시 남부서는 B씨의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화성의 한 지인의 거주지에서 검거했다.

남부서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사건이 일어났던 해당버스 내 블랙박스와 현장주변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