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아무 이유 없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골목길을 걸어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A씨(36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31일 대전 서구 한 골목길에서 B씨(50세, 여)에게 다가가 주머니에 보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머리를 향해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게다가 A씨는 지난해 2월13일 서울지하철 보문역 남자화장실에서 흡연을 제지하는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에게 욕설을 하고 밀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또 2017년 11월16일 서울 성북구 한 길에서 팔이 부딪쳤다는 이유로 C씨(37세, 여)에게 욕을 하며 머리를 잡아 흔들고 얼굴에 침을 뱉은 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집행유예 이상의 전력은 없으나 최근 들어 상해, 폭행의 벌금형 전력이 있고 각 범행간 시간 간격에 비춰 재범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