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술에 취해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무료급식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여성을 대나무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64세)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9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무료급식을 기다리고 있는 B씨(39세, 여)를 아무런 이유 없이 대나무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함께 A씨는 B씨를 폭행하는 것을 제지했다는 이유로 C군(19세)까지 폭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A씨에게는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의 피해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