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오피스텔에서 금품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부동산 중개인이 이용하는 오피스텔 비밀번호를 알아 뒀다가 금품을 훔친 A씨(30대)를 검거,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는 1월31일 인천시 서구 한 오피스텔에 침입, 1000만원짜리 수표 1장을, 설 연휴에도 같은 오피스텔 2곳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A씨는 2016년 9월 해당 오피스텔을 알아보던 중 부동산업자가 누른 오피스텔 마스터 비밀번호를 알라 뒀다가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A씨는 오피스텔에 입주한 후 마스터 비밀번호가 예전과 똑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실제로 비밀번호를 눌러 도어락을 열어 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생활고에 시달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부서 관계자는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서 A씨를 검거, 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