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면 봉당리 대나무밭 화재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대나무 밭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행인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화재를 막았다.
 
충남 보령소방서는 11일 주포면에서 발생한 대나무밭 화재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 초기에 진화작업을 시도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경 출근하던 신모씨(남, 56세)는 주포면 봉당리 한 대나무밭에서 불이나 주택으로 번지는 것을 목격하고 주변에 있던 나뭇가지 등을 활용,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

당시 건조한 기후와 바람이 불어 주택으로 쉽게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목격자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대나무밭 일부가 소실되는데 그쳤고 정확하고 신속한 119 신고로 소방대원들의 진입방향까지 알려줘 불길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

소방서 관계자는“지나가던 목격자의 사명감과 올바른 119 신고로 연소 확대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앞으로도 올바른 119 신고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활동과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