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양주 250박스를 훔친 주류 배달원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주류회사 컨테이너 창고에서 양주 250박스를 훔친 A씨(25세)와 B씨(25세)를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장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1월31일 부산시 기장군 한 유통업체 창고에 침입, 양주 250박스(3950만원 상당)를 차에 싣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장서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주류업체에서 배달 일을 해오면서 미리 알고 있던 창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해 양주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기장서는 신고를 접수하고 창고에 파손 흔적이 없는 점을 토대로 내부자 소행으로 판단, 주변 도로에 설치된 CCTV 25개를 분석하는 등 검거에 나섰다.

기장서는 자동차 번호판을 청테이프로 가린 채 이동하는 용의차를 발견, 추적해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