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의식 미약 등 응급환자 3명이 잇따라 이송, 인명피해를 막았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6시22분께 신안군 매화도에서 김모(62세, 남)씨가 의식이 미약하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이 도착하기 전 홀로 거주하는 김씨의 안전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어촌계장에게 연락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이송 준비를 요청했다.

출동한 해경은 김씨를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오전 7시35분께 지도 송도 선착장에 도착,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김씨는 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응급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해경은 또 이날 양모(57세, 남)씨가 왼쪽 안면, 팔, 다리에 마비증세가 있어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에 경비 중인 P-79정을 급파,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울러 9일 오후 8시44분께는 임자도 주민 강모(80세, 남)씨가 혈변 및 토혈 증상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구조요청을 해와 P-19정이 출동해 긴급 이송했으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목포해경은 지난 1월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0명을 이송하는 등 올해 총 27명을 긴급 이송해 바다 위의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