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은 버스 안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기소된 A씨(56세)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의 신상정보공개, 아동청소년 기관 등에 10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1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B씨(25세)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버스에 탑승하자 뒤따라가 계속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선 6월에도 반 팔과 핫팬츠를 입고 있는 20대 여성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공연음란과 강제추행 등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경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음란행위를 목적으로 여성의 몸을 촬영한 피고인의 범죄는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성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점을 감안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