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여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가 재판을 받게 됐다.

대전지검 논산지청은 여고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대전지검에 따르면 A씨는 2016년부터 학교 시청각실, 복도 등에서 여학생의 배, 허벅지, 옆구리, 엉덩이 등을 수차례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지검 조사결과 A씨는 ‘교복 치마를 검사하겠다’면서 학생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를 만지고 가슴을 만지며 끌어안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대전지검은 여학생의 등과 머리를 만진 교사 B씨는 보호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아동보호 사건으로 가정법원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자들과 합의했거나 추행 행위가 경미한 C씨 등 교사 3명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하고 D교사 등 2명은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혐의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