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술에 취한 사람들에게 운전을 하게 한 직장 상사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일산 동부경찰서는 A씨(31세, 여)를 음주운전 혐의로, 권씨의 직장상사인 B씨(34세)를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B씨는 1월5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직원 A씨가 만취한 것을 알고도 자신의 차가 주차된 장소까지 태워 달라며 100m 가량을 운전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서 조사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23%의 만취상태였던 A씨는 B씨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100m 가량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C씨(25세)는 1월12일 오후 1시 1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후배 D씨(22세)에게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C씨 승용차를 20km 가량 몰고 가다 자유로에서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피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D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