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장인과 장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은 술에 취해 장인과 장모 등을 폭행,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A씨(40세)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광주 장인 B씨(62세)의 집을 찾아 B씨와 B씨의 부인 등에게 욕을 하면서 폭행해 수 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당시 A씨는 B씨의 집을 찾아 ‘애들 좀 보여주라’고 말했지만 B씨가 ‘왜 찾아왔느냐. 나가라’고 말하자 이에 시비가 붙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적이 없고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증거 등을 보면 A씨의 존속상해 혐의를 인정한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의 죄질이 좋지 않은 점, A씨가 수회의 전과가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합의나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보면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