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자동차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창원 중부경찰서는 주차된 자동차 19대에서 금품 1800만원어치를 훔친 A씨(32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A씨는 1월22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의 창문을 드라이버로 부수고 상품권 등 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서 조사결과 A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1월18일부터 경남과 부산의 아파트 등지에 주차된 차량 19대에서 금품 18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차량 중 회사 직원에게 줄 임금 300만원을 보관해뒀던 차량과 상품권 500만원을 보관해둔 차량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중부서는 A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특히 A씨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범행 과정에서 옷을 갈아입는 등의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방세도 내야하고 생활비도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