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낚기 어선 화재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화재가 발생한 채낚기 어선 승선원들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39분경 공해상(통영시 국도 남서방 40해리) 채낚기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7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화재선박 청일호(승선원 7명)는 부산 남항에서 선장 최모씨(58년생)등 승선원 7명이 채낚기 조업 차 출항했으나 오전 11시39분경 공해상(통영시 국도 남서방 40해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들은 조난 통신망(SSB)을 이용,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요청 통신을 청취한 해경 1005함은 승선원 전원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경찰서에 상황을 전파하며 현장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신고를 접한 해경은 인근해역 선박에 대해 구조협조 요청을 하는 한편 동원가능 경비함정 12척 및 항공기 5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경찰서 비상상황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승선원 7명 전원이 탈출했다.

오후 12시31분경 해양경찰의 요청을 받은 인근선박 B호(69톤, 채낚기)가 구조한 후 경비함정으로 인계돼 해경 응급구조사가 건강상태 등을 확인결과 승선원 전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 소화포 등을 동원해 화재선박 진화 중”이라면서 “추후 완전히 진화한 후 안전해역으로 예인 조치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