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장기출혈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인명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31일 완도군 노화도에서 장기출혈 의심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윤모씨(남, 53세)가 집으로 가던 중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깨어나 보니 옆구리에 통증이 있어 보건소 진료결과 저혈압 증세로 장기출혈로 의심돼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킨 후 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오후 6시35분경 땅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게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인계, 치료를 받도록 했다.

김충관 서장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기도 해 위급 상황 시 도서지역 내에서 대처하기가 어려웠으나 무사히 이송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윤모씨는 목포소재 병원에서 정밀검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