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30일 농식품 수출업체 10개사와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수출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인천시는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올해 해외박람회 참가계획 및 농식품의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계획은 4월말 베트남 호치민의 FOOD＆HotelVietnam 박람회참가를 시작으로 5월말 태국방콕 식품박람회(THAIFEX)참가를 확정하고, 11월 중국베이징 Anufood China에 참가계획을 논의 중이다.
베트남 FOOD＆HotelVietnam박람회는 15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품 및 호텔산업 박람회 중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방문 바이어의 90% 이상이 베트남 현지 바이어로 2019년 10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유서 깊은 박람회다.
베트남은 반드시 진출해야 하는 필수 동남아 시장중 하나로, 식품 및 호텔업계 종사업체들은 한번은 참가해야 하는 전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한류열풍효과로 베트남은 여전히 한국식품에 대한 신뢰도 및 관심이 높고, 관광산업이 활발히 성장하고 있어, 인프라구축을 위한 식품·호텔산업진출이 계속 필요한 시장이다.
또, 5월에 참가하는 방콕 식품박람회(THAIFEX)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다.
아울러 6억명의 아세안인구의 단일시장으로 향하는 관문이며, 참가기업의 50%가 박람회 기간 중에 다음 연도 박람회를 예약하는 높은 인기의 박람회다.
태국도 동남아 한류열풍의 중심지로, 한국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 덕분에 한국 식품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내 중소농식품 제조기업에서 생산되는 홍삼제품류, 고구마가공품, 김치, 쑥가공품, 고추장 등을 출품 전시해 수출전략상품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중국 농식품 활성화를 위해 11월 베이징 Anufood China박람회에 인천관을 개설해 다시한번 중국시장을 노크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은 비관세장벽 등 수출애로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거대시장이자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와 협력을 통해 샘플통관운송비지원, 부스임차비, 장치비, 통역비, 중국 내륙지역 냉장·냉동운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박람회참가를 통해 동남아와 중국의 유통환경과 소비트렌드변화 등에 대응한 맞춤형 수출상품개발, 현지 네트워크와 연계한 신유통망 개척, 빅바이어 발굴 등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인천시의 우수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을 신규 수출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한태호 市농축산유통과장은 “인천시에서는 해외 농식품 박람회에 인천관개설 등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농식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수출업체의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해 수출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