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강에 투신한 여성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대구 동부소방서는 설을 앞두고 시민안전을 위한 특별경계 근무에 임하던 중 30일 대구 동구 소재 아양교에서 투신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여성(35세)을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자살 투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들은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장착하고 강물로 들어가 여성을 구조,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 후 경북대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부소방서는 금호강 일원에서 최근 3년간 57건의 수난사고로 23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2018년 하반기 자료조사에 따라 지난해 12월 수난(자살)사고 방지대책을 수립하는 등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동구청 등 유관기관에 협의해 관내 각 교각마다 CCTV와 아양교 위 난간 감지센서 설치 등을 추진했고 CCTV 관제센터와 핫라인을 운영 관리하는 등 수난(자살)사고 예방대책을 수립 추진해 오고 있다.

김상진 동부소방서장은 “이번 생명 구조 성공 사례는 그동안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동부소방서가 중점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내 시민의 생명 지킴이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