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고시텔 업주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가 철창신세를 받게 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누군가를 죽여라'라는 환청을 듣고 고시텔 업주를 살해한 혐의로 A씨(40세)에 대해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에게는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전 11시45분쯤 부천시 상동 한 고시텔에서 업주 B씨(62세)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이후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고시텔에서 총무로 일하고 있었고 계약금 21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사건 발생 3시간 30분만인 오후 3시15분쯤 부천지역의 한 여관에서 숨어 있는 A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