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연구실 컴퓨터로 비트코인을 채굴한 대학원 연구생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경상대학 연구실 컴퓨터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채굴해 오던 A씨(34세) 등 2명을 검거,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진주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6년 5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연구실에서 연구 장비를 이용,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가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주서 조사 결과 경상대는 지난해 11월 대학 연구실 컴퓨터를 이용, 암호화 화폐를 채굴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아 감사한 결과 피의자들의 범행이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암호화 화폐 채굴에 대학 연구실 컴퓨터 13대와 개인용 컴퓨터 4대를 동원했다. 경상대는 피의자들에 대한 신분을 박탈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또 채굴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전력을 소모한 것으로 보고 전기요금 570만원에 대해 변상 고지해 돌려 받았다. 해당 지도교수는 관리 감독소홀로 경고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