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시내버스를 추돌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만취 상태로 졸음운전을 하다 시내버스를 추돌, 20여 명의 승객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A씨(35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20일 오후 8시25분께 대전 유성구 한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3%의 만취 상태로 졸음운전을 하다 버스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이 사고로 버스기사와 승객 20명에게 2~4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었다. A씨에게는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과 도주치상 혐의가 적용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 10명과 합의하고 나머지 피해자 11명을 위해 피해 금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