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부평구청역 직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24일 오후 9시45분쯤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구청역 대합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객 A씨(여, 20대)를 역무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 생명을 구했다.

근무 중이던 홍승남(59세) 부장과 최용호(44세) 과장은 고객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급히 출동, 대합실에 엎드려 있는 고객을 똑바로 눕힌 후 맥박과 호흡을 체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홍 부장의 흉부압박 심폐소생술과 행인들의 마사지등으로 A씨의 의식이 돌아왔고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의식을 잃고 넘어져 이마 부위가 약간 부은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홍 부장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꾸준히 받은 것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역사에서 고객들에게 진심을 다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는 년 2회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는가 하면 인천도시철도 1․2호선 56개역에 자동제세동기 58대가 설치돼 있어 응급환자 발생 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운연역에서는 길을 잃은 발달장애인(남, 30대)을 찾는 신고를 접수한 역 근무자가 CCTV확인 및 종합관제실과 연락을 주고받은 끝에 왕길 역에서 발견해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