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불법 조업 중국어선 적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제한조건을 위반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11시30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81.5km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승선원 8명)와 B호(승선원 8명)를 어업활동허가증의 기재내용 변경신고서 미제출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한국 배타적경제수역 내에서 어업 허가를 받은 중국어선은 어선규모 등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선 톤수 또는 기관 출력을 변경한 경우 허가증 기재내용의 변경 신고서를 한국 해양수산부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해경 조사결과 나포된 중국어선은 2018년 12월경 기관고장으로 엔진을 교체해 기관의 마력을 상향시켰는데도 변경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한국수역에 24일 오전 11시께 입역해 조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해경은 중국어선을 대상으로 해상 현장조사를 진행해 담보 금 각각 4천만 원씩 8천만 원을 징수하고 석방했다. 해경은 23일부터 25일까지 서해해양경찰청 주관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