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학부모들끼리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자신의 아이를 밀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을 휘두른 A씨(35세, 여)와 B씨(29세, 여)를 검거,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23일 오후 3시50분쯤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앞에서 B씨가 자신의 아이를 밀쳤다는 이유로 손톱으로 얼굴을 할퀴고 머리채를 잡아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에 대항해 A씨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서 조사결과 이들은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내리는 아이를 반기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북부서는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사법처리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