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부정·불량 농산물유통을 방지하고자 시, 군·구에서 농산물 원산지단속을 실시한다.
설 멸절을 맞아 보다 안전한 농산물공급을 위해 시, 군·구 단속반원 및 명예감시원 50여명을 동원, 농·축산물의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부정․불량농산물유통을 일제 단속한다.
설 명절 주요적발 품목이었던 돼지고기, 쇠고기, 떡류 등 상위 20개 품목을 포함한 설 성수품과 선물용 세트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 생산자단체 매장, 도·소매업소 등 부정유통행위가 우려되는 업소를 집중 단속한다.
주요단속은 원산지 미표시, 거짓표시, 위장판매 등 농식품 부정유통전반에 관한 사항이며 단속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부과와 고발조치 등 엄중 조치한다.
한태호 市농축산유통과장은 “설을 맞아 시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해 더욱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 원산지 부정행위근절은 범시민적 감시와 관심이 중요하므로 농산물 구입시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의심이 되면 부정유통 신고(1588-8112)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시는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불량계량기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정한 상거래질서의 확립을 위해 저울류에 대한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이번 단속에서는 시청과 군․구청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상거래가 활발한 대형마트, 전통시장, 정육점등 농축수산물 점포를 대상으로 단속을 시행한다.
단속내용은 상거래용 저울류에 대한 사용오차(정확도)∙위변조∙영점조정∙ 정기검사여부∙저울훼손 등 이다.
단속결과 고의적인 저울 위변조등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하고, 경미한 위반행위는 과태료 또는 사용중지 등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상거래의 계량에서 길이는 미터(m)∙센티미터(cm)∙킬로미터(km), 무게는 그램(g)∙킬로그램(kg)∙톤(t), 부피는 리터(L 또는 l)등으로 표기토록 법정계량단위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평∙근∙되 등의 비법정단위가 아직도 사용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시 및 군∙구에서는 설 명절 특별단속 기간중에 비법정단위를 사용해 계량∙광고하는 행위도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며, 적발될 경우 3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경택 市산업진흥과장은 “계량전 영점이 잘 맞춰져 있는지, 저울이 수평으로 놓여 있는지 확인해 볼 것과 활어를 바구니 등에 넣어 계량하는 경우 바구니무게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