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아내를 폭행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춘천지법 원주지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귀가하는 아내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씨(69세)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검찰은 "40년간 함께 한 아내의 얼굴을 비닐로 씌우고 둔기로 수차례 내리치고 범행 후 강도 피해로 위장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이 같이 구형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피해자가 먼저 A씨를 공격하려 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고 피해자 지인과 가족들도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낸 상태다"고 말했다.

A씨 최후진술을 통해 "친구, 지인, 자녀들에게 미안하고 아내에게는 죽는 날까지 용서를 빌겠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월1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