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폐기물을 무단 방치한 폐기물 처리업자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폐기물 200톤을 야외에 무단방치 및 허용된 폐기물 용량을 초과해 989톤을 쌓아놓은 A씨(48세)를 검거,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서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폐전선 200톤을 허가받은 장소가 아닌 야적장에 무단 방치하고 허용장소에는 폐기물 보관 허용치인 810톤을 초과, 쌓아둔 혐의를 받고 있다.

강서서 조사결과 폐기물관리법상 허가·승인받은 장소 외에 폐기물을 보관하거나 환경부가 정해놓은 양을 초과해서 보관하면 안 되는데도 해당 업체가 2가지 사항을 모두 위반했다.

강서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폐기물이 보관된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위법 사실을 인정한다는 A씨의 진술을 종합해 기소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