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롯데비피화학이 울산공장에 1,8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증설투자를 확정,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롯데비피화학이 울산공장 유휴부지(28,000㎡)에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1,800억을 들여 초산과 초산비닐 생산 공장을 건설, 2021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초산비닐(VAM)은 초산을 주원료로 생산되며 LCD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 태양광 소재 하우징 등 첨단 전자소재 뿐만 아니라 접착제, 식품용 포장재, 담배필터, 고기능 발포제 등 고부가 제품, 의료기, 고기능 단열제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롯데비피화학은 이번 증설투자를 통해 연 매출 ‘1조 클럽’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업‧다운스트림 사업과 관계를 맺는 석유화학산업의 특성상 2017년 6월 울산시가 투자를 유치한 바커사에 초산비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증설투자로 매년 6,000억 원 대의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와 50명의 직접고용, 연간 1,900여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최근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비피화학은 1989년 삼성그룹과 비피그룹의 합작투자사인 삼성비피화학으로 출발, 2016년 3월 롯데그룹이 삼성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롯데비피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롯데그룹 지원 하에 성장전략을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과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해 산업 수도 울산의 위상을 되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비피화학 관계자는 “이번 증설투자로 더 큰 성장을 향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안전관리를 비롯해 생산성, 고객만족 등 경영활동 전반에서 세계최고의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