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산시가 문현금융 중심지가 핀테크, 블록체인 등 기술창업기업의 메카로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9일 회의실에서 한국거래소, IBK기업은행과 함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플랫폼인 ‘KRX-IBK 창공(創工)’ 조성 업무협약을 갖고 상호 협력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KRX·IBK 창공 조성을 계기로 부산 형 TIPS 타운 등 핀테크와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한 금융기술기업 클러스터 구축, 금융기술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3,200억 원대인 창업투자펀드를 2022년까지 5,000억 규모로 조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계획은 오 시장이 발표한 ‘부산금융 중심지 새로운 10년 구상’에 따른 것.
시는 올해를 ‘부산금융 중심지 재도약 위한 원년’으로 정하고 BIFC에 ‘부산 형 TIPS(민간투자주도형창업지원센터) 타운’ 조성 등 핀테크와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한 금융기술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시는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연계한 중국·일본·동남아·러시아계 금융회사 유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기관들과 연계한 지역 금융 산업 강화 등 ‘부산금융 중심지 새로운 10년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KRX-IBK 창공’은 한국거래소가 공간을 제공하고 IBK기업은행이 운영비를 투자해 투·융자, 멘토링, 컨설팅, 국내외 판로개척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창업육성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2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에 부산에서 처음 문을 연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5층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내에 개소할 계획이다.
시는 IBK창공 프로그램 외에도 민관 협력을 통한 창업 인프라 확충, KRX-IBK 창공 졸업 기업에 대한 후속 공간과 사업화 지원 등 창업지원사업과 연계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