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아트센터 인천’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드디어 완공 2년5개월여만에 인천시민의 품에 안겼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26일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신문식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대표 등이 참석해 ‘아트센터 인천 기부채납식’을 가졌다.
아트센터 인천은 NSIC가 주거단지 이익금으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협약을 체결, 2009년 6월에 착공해 2016년 7월 완공, 지난해 12월 준공(사용승인)됐다.
그러나 건립비용 및 개발수익금과 관련해 시행사인 NSIC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간 소송으로 인해 기부채납이 지연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7차례에 걸쳐 실무회의를 하는 등 인천경제청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의와 설득으로 올해 9월 무상사용하는 사용대차계약을 체결, 마침내 지난달 16일 개관했다.
아트센터 인천은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5만1977㎡ 규모에 1천727석을 갖추고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최고급・최신설계공법을 적용한 세계적인 클래식 공연장이다.
또, 객석규모로 우리나라 3위인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은 음향성능의 극대화 및 객석과의 친밀감을 고려한 빈야드(Vineyard: 관객이 오케스트라를 둘러싸는 형태)스타일로 건축됐다.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의 기부채납에 따라, 아트센터 인천의 운영이 보다 안정적으로 될 것으로 보이며, 시민에게 문화를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예술도시 인천’을 향한 발걸음도 빨라지게 됐다.
김진용 청장은 “무수히 많은 우여곡절과 어려움 끝에 마침내 아트센터 인천이 시민들께 헌정돼 무척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또, “아트센터 인천을 통해 문화예술도시 인천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최고 수준의 컨텐츠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세계적인 예술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