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김종현)이 연말을 맞아 원주시립합창단과 캐럴의 축제를 연다.
28일 인천시립합창단은 12월 13일 제163회 정기연주회 ‘캐럴의 축제 A Carol Celebration’을 원주시립합창단과 함께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서로 다른 색으로 합창의 매력을 전하는 두 합창단이 무반주합창과 한국 합창곡, 캐롤 등으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풍성하게 펼친다.
1988년 창단한 원주시립합창단은 한국합창의 특징인 맑고 깨끗한 사운드와 유럽 합창의 특징인 깊은 울림이 접목된 소리로 한국 합창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는 정남규 지휘자가 이끌고 있으며, 많은 음악애호가와 전문가들로부터 ‘북유럽의 정통합창을 구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합창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휘자의 합창에 대한 열정, 단원들의 젊은 패기와 무한한 에너지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부에서는 원주시립합창단이 ‘영원한 빛(Lux Aeterna)’를 시작으로 ‘Phoenix, Kyrie’ 등을 연주하며 무반주 합창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 인천시립합창단이 ‘오 베들레헴 작은 골’, ‘참 반가운 성도여’ 등 성탄절의 의미를 아름다운 선율과 화성으로 담은 주옥같은 합창명곡을 이어간다.
2부에서는 ‘새야 새야’, ‘등대’ 등의 친숙한 한국 합창곡을 원주시립합창단만의 색을 덧입혀 한국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무대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무대는 인천시립합창단이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Let it snow!’ 등 관객들 모두가 흥얼거리면서 따라 부를 수 있는 캐럴 메들리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펼친다.
김종현 예술감독은 “개성과 색깔이 다른 두 합창단이 다른 듯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최정상에 올라 있는 두 시립합창단의 특별한 노래가 다사다난했던 2018년을 지나온 우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것이다.
인천시립합창단 ‘캐럴의 축제 A Carol Celebration’은 12월 13일 오후 7시 30분 공연되며,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7000원으로 10인이상 40%할인된다.(문의 032-438-77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