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점점 다가오는 겨울철 날씨에 전기매트를 사용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전기매트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데, 전기매트 안전사용법을 함께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전기매트를 오랫동안 접어서 보관하거나 전기장판을 접었다가 폈다 하는 행동을 반복, 구부리거나 접힌 상태에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전기매트 내부에 열선을 감싸는 비닐이 끊어져 과열이나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
둘째, 라텍스와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라텍스는 일반 섬유에 비해 보온성이 뛰어나 전기매트의 열을 모아 불이 붙기 쉬운 재질이다. 따라서 전기장판과 라텍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셋째, 전기매트의 온도조절기는 가급적 멀리 떨어뜨려야 한다. 온도조절기에는 우리가 모르는 매우 많은 전자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기매트에서 30cm 이상 떨어뜨려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사용한 후에는 전기 코드를 뽑아 전자파 흐르는 것을 방지하고 온도조절기는 이불 속에 넣을 시 과열로 이어질 수 있어 이 또한 조심해야 한다. 넷째, 전기매트를 장시간 사용하는 생활습관으로 저온 화상을 조심해야한다.
다수의 사람들은 흔히 화상은 높은 온도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45°c 정도의 열에도 장시간 노출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저온 화상 시 노출된 피부 표면의 단백질이 파괴되면서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되고 더 진행된다면 화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아토피 피부가 있는 분들은 더욱 더 사용 시 주의해야한다. 한 가지 더 전기매트 구매 팁은 안전 인증 마크 KC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KC마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법으로 정한 마크이다.
해당 마크가 붙어 있다면 안전기준을 지켰는지 검증된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난방기구 경우 소비전력이 높아서 멀티탭 사용보다는 개별 콘센트에 꽂아 사용하는 것이 전기 합선을 방지에 도움이 된다.
올 겨울 유난히 춥다고 한다. 우리 모두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꼭 지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바라며 더불어 주택 내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감지기)을 설치해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 행복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인천 미추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이주환)
